호요는 바닷속 용궁에서 살고 있는 용중의 왕, 용왕이었어요~ 바다용왕이지만 사람도 신도 동물도 아닌 신비한 존재랍니다. 물을 다스리는 생명의 정령으로 바닷속 깊은 용궁에서 살고 있었죠. 호요는 눈을 감고 어디든 다닐 수 있고, 소리 없이 그림자처럼 조용히 움직여요. 때로는 용을 불러내어 타고 다니기도 하고, 스스로 용으로 변신하기도 한답니다. 이때 호요의 귀는 용의 뿔로 바뀌게 돼요. 평상시에는 친구들의 비밀이야기를 들어주는 귀라서 매우 중요해요. 호요의 몸에는 용비늘의 무늬가 있고 손과 발에 용발톱의 흔적이 남아 있어요.

호요는 누군가를 끌어 안기만 해도 치유의 힘을 발휘하는 능력이 있어요. 평소 눈을 감고 다니지만 변신이나 치유술처럼 마법을 부릴 때에는 눈을 부릅뜨고 신비의 마법을 펼친답니다.

용궁에서 머물 던 호요는 어느날 세상밖으로 나와 나약하고 고통받는 어린이 친구들에게 치유와 성장을 도와주고 어린이들의 꿈과 용기와 희망을 심어 주기 위한 좌충우돌 여행을 하게 된답니다.